X301에 미니SD 256MB끼워 주던 곳은 판매가가 38만원이 아닌 57만 7천원 정도입니다. 그것이 애초에 정부가 허용한 보조금 최대 적용한 가격입니다. 거기에 미니SD 256MB가 끼워져 있던 것은 판매하는 KT직원들이 자신들이 받을 판매수당까지 제품에 적용해서 판매해서 그렇습니다. KT영업정지 직전에 많이 보이던 38만원짜리 기기들은 그런 사은품을 주는 대신 판매 가격을 낮춘 경우였습니다. 그렇지만 실질 가격을 그렇게 맞춰준 것이지 공식적인 판매가는 여전히 57만 7천 500원이었습니다. 잘 보시길 바랍니다. 57만7천5백원-38만원=19만5백원 정도의 차액은 마지막 3개월의 할부금을 KT측에서 대납 하는 형식(Cash Back)형태로 깎아주는 것이었습니다.
저런 곳에서 구입할 경우의 장점은 네스팟 약정이 1년이나 그 이내로 줄어들 수도 있었다는 점이고, 단점은 KTF이용자의 경우도 KT로 신규가입했어야했습니다. (KT가 KTF망을 재판매하고는 있지만 엄연히 다른 서비스 회사입니다.) 즉, 저 경우에는 가입비도 안들고 번호도 유지되는 쪽은 KT-PCS고객 뿐이었고, SKT고객은 번호는 유지되었지만, KTF고객은 번호도 바꿔야했습니다.
이번 학교 행사는 KTF 고객도 번호 유지가 되고 신규가입 안해도 되는 장점이 있는 것이지요.
그런면에서 가격이 딱히 싸다, 비싸다고 하기는 애매합니다. 네스팟에 비중을 두고 보느냐, 번호유지에 비중을 두고 보느냐에 따라서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싸이버뱅크의 AS가 X301출시되면서 많이 좋아졌고, 싸뱅 측도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X301은 싸뱅에서 무시하기에 이미 판매량이 너무 많아서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그건 싸뱅측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 행사 이후 가장 후회할 기종이 절대 아니라고 전 확신이 드는군요. PDA성능으로만 봐도 시중에 현재 판매중인 기기 중에서 순위권에 드는 기기입니다. 신기종이 나오더라도 자세히 알려드릴수는 없지만 X301을 포기할 수 없는 다른 이유가 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