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게시판
  2. 스마트폰 질문과 답
  3. 사용자 팁/사용기
  4. 아무거나 질문답
  5. 토론의 장
  6. 방명록

  1. 자유게시판
  2. 스마트폰 질문과 답
  3. 사용자 팁/사용기
  4. 아무거나 질문답
  5. 토론의 장
  6. 방명록
    오늘: 600   어제: 1150   전체: 11406325  

생일 축하해요

  • 12월05일
    이동덕
  • 12월05일
    doonier
  • 12월05일
    투덜이
  • 12월05일
    딕이
  • 12월05일
    김명일
  • 12월05일
    백성균
  • 12월05일
    정연근
  • 12월05일
    우경수
  • 12월05일
    NeverAgain
  • 12월05일
    kucuny.com

  로그인한 사람


2014.04.10 20:24

펌글) 제르미날...

조회 수 72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제르미날...

<목로주점> 이후 계속된 히트작으로 부와 명성의 정상에 오른 에밀 졸라는 1898년, 모든 것을 잃게 한 ‘역사상 위대한 소동’을 일으켰다. 스파이 혐의를 받은 유대인 포병 장교 드레퓌스 재판의 부당성에 대해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을 일간지에 기고했던 것이다. 이 격렬한 공개서한으로 군부와 보수층의 미움을 산 그는 유죄를 선고받은 뒤 영국으로 망명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사건의 진실이 알려지면서 드레퓌스는 명예를 회복했고 졸라는 지식인의 양심을 대표하는 작가로 추앙받게 되었다.

그가 사망한 뒤 추도객이 운집했다. 그들은 “제르미날, 제르미날!”을 연호했다. 그것은 북프랑스의 탄광을 배경으로 자본의 폭압에 맞선 광산 노동자들의 애환을 그린 졸라의 소설 제목이다. 민중의 저항과 자유, 정의와 행복에 관한 대서사시를 통해 그는 20세기에 가장 중요해질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미래를 예언했다. 비록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주도한 파업은 군과 경찰의 진압에 몰려 실패했지만, ‘씨앗’을 뜻하는 제목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속엔 언젠가 파업이 거둘 풍요로운 수확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1980년 4월, 강원도 사북에서도 프랑스의 탄광보다 더 열악한 조건에서 착취와 유린을 당하던 광부들의 생존을 위한 총파업이 있었다. 군사독재정권은 표면적으로 협상이라는 포즈를 취하며 항쟁을 종결시켰으나 시위대의 고난은 그때부터였다. 체포와 구금, 고문이 이어졌지만 언론에서는 투쟁 과정의 폭력성만을 부각시켰다. 사쪽의 임금 착복과 인권 탄압은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사북 노동항쟁은 2005년에야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들이, 그 산하가 겪은 고초의 진상은 아직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보상은 미미할 뿐이다.

당시 시위의 주도자들은 이후 다른 곳 탄광 노동자의 생활 조건이 향상된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 그들이야말로 ‘희망의 씨앗’이다.


글쓴이의 변:(글쓴이: 조한욱, 한국교원대 교수)


2주 전 대학원생들과 강원도 일대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때 들렀던 장소 중 하나가 사북이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에게 설명을 해주셨던 분이 이원갑 선생님이라고, 그때의 사북항쟁을 주도했던 한 분이었습니다. 그들의 고초에 대한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아직도 그 문제가 완전하게 끝난 것은 아니라는 말씀을 들으며 대학원생들에게 이 문제로 칼럼을 쓰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이 글은 그 약속을 지킨 것입니다. 대학원생 중 한명이 이 글이 나오면 액자로 만들어 이원갑 선생님께 보내드리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그 글이 선생님께 약간이나마 위안이나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보이콧 재팬 Boycott Japan file id: 동글래미 2019.07.20 7866
37433 펌) 자기만 편하면 되는 개비엣쓰 기레기와 정부관료들... 손크고발큰놈 2014.05.09 7866
37432 지금 사회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노래가 있다면 2 미주 2014.05.05 8364
37431 아래 '전역 이후로 가장 기다리기 힘든 것' 이라는 글을 보고 문득 이영도 작가의 '피를 마시는 새' 중 이런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1 id: Celes 2014.05.03 8236
37430 전역 이후로 가장 기다리기 힘든 것? 2 가위눌린사자 2014.05.03 8054
37429 헌터님 아이폰4 개봉기(진짜 박스 개봉만) 3 file 김국환 2014.05.02 8354
37428 펌) 전혀 다른 행보 1 손크고발큰놈 2014.04.29 7557
37427 펌글) 벼락이 쳐도 서재를 떠날수 없던 이유... 1 손크고발큰놈 2014.04.27 7640
37426 Olmstead v. United States, 277 U.S. 438 (1928) 2 id: Celes 2014.04.25 7812
37425 펌글).....18살 여고딩의 글... 손크고발큰놈 2014.04.23 8298
37424 혹시 인민에어3 쓰시는분 계신가요? 5 쿄야몬 2014.04.22 8552
37423 가슴 아픈 하루 하루가 지나고 있습니다. 2 id: 동글래미 2014.04.19 7464
37422 펌글) 구미가스노출사건과 위기상황대처... 2 손크고발큰놈 2014.04.18 7114
37421 갤S5 NFC 티머니 완전 잘 됩니다~~~ 2 id: 동글래미 2014.04.15 11869
37420 갤럭시S5 국내판 루팅 강좌 입니다~~ id: 동글래미 2014.04.15 17993
37419 전우용선생님 트위터... 손크고발큰놈 2014.04.13 7649
» 펌글) 제르미날... 손크고발큰놈 2014.04.10 7240
37417 야이 마소 미친놈들!!!!!! 4 id: Celes 2014.04.10 8429
37416 할배들 무섭네요. 2 id: 미리나이루미리나이루 2014.04.07 7804
37415 윈8.1의 펜 입력 패널은 젭라... 솔직히 펜으로 필기 많이 하시는 분들은 7을 더 권장합니다 -_- 5 file id: Celes 2014.04.03 10018
37414 박원순 서울시장님 인터뷰 하고 왔습니당...ㅎ 4 file 손크고발큰놈 2014.04.01 8008
37413 갤럭시 S5 구매 하였습니다. 3 하늘소명 2014.03.31 7880
37412 내가 2폰을 사용하는 이유 2 hanee 2014.03.31 7703
37411 저도 오늘의 사진 ? 샤오미 외장 배터리 정품확인 개봉(?)기 2 file Leaper 2014.03.31 14132
37410 오늘의 사진 27: 마나가하섬(Managaha, CNMI) 2 file Huyu 2014.03.26 7853
37409 엑스페리아 x1 [F1 Froyo 2.2.2 V3][FAT32] 파일 있으신분 구합니다... 1 SteelBasket 2014.03.24 9394
37408 오늘의 사진 26: 사이판 새섬 (Bird Island, Saipan) + 일본군 최후 사령부 file Huyu 2014.03.24 11668
37407 Windows 8.1 + Windows Phone 8.1 서적이나 써 볼까 궁리 중입니다. 5 Huyu 2014.03.23 8059
37406 저도 타블렛사용기나... 4 file 아크엔젤 2014.03.23 7889
37405 오늘의 사진 25: 마네키네코 (招き猫) 'ㅅ' 4 file Huyu 2014.03.23 13391
37404 오늘의 사진 24: 사이판 만세 절벽 (Banzai Cliff, Saipan) 2 file Huyu 2014.03.23 779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1 Next ›
/ 12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