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타폰2 사용기 1

반갑습니다. ^^ 

생존 신고겸 요타폰2 사용기 입니다.

고만고만한 안드로이드 폰에서 도저히 살 것이 없어서 ... 블베로 갔다가 .... 다시 그냥 

요타폰2를 구매했습니다. 

그간 블베 패포2번 클래식 2번 샀네요 ㅡ.ㅡ하아 .삽질의 연속...

텍스트로만 되어 있으니 귀찮으시면 아래 요약만 읽으셔도 될듯 합니다.

눈 건강이 한번 나뻐진 이후로는 사실상 .. 핸드폰에 글을 봐도 건성으로 본 세월이 꽤 깁니다. 

(기본적으로 블루라이트 앱은 사용하고 액정은 왠만하면 눈에 맞는 기종을 사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집중해서 봐야될 글은 마음먹고 pc에서 보고 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요타폰1 이야기를 접하게 되고 살펴본 결과.. 아직은 사용하기 힘들겠구나 생각을 했었습니다. 

잊고 있다가 요타폰2 소식을 듣고 꽤 많은 기대를 했었고, 각종 국내외 사용기와 기타 가뭄에 콩나는 듯이 간혹 올라오는 요타폰2 이야기 등을 접하면서 고민하고 있다가.. 

롤리팝이 적용되고, 처음 가격보다는 그래도 가격이 조금(아주 조금이지만 ㅡ.ㅡ) 하향되기도 하여서 질렀습니다. 

쓸만하리라 예상은 했었지만.. 확신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정보가 너무 없다 보니 .. ㅠㅠ 

여튼 지른 결과.. ~~~~~~~ 대만족입니다.  수 없이 많은 이잉크 기기를 사용해본 저로서는 이 정도만 쾌적해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잉크기기들이 느린 감이 있어서 말입니다. 

이제 요타폰2 이야기 몇가지만 말씀드리면, 요타미러를 기본으로 저는 사용합니다. 

(요타미러는 말그대로 전면에 동작하는 스마트폰의 작동을 이잉크 화면에서 실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뒷면 이잉크에서 모두 제대로 작동하며, 한글도 제대로 작동 됩니다. 키보드 한글 타이핑 물론이구요. 카톡등도 잘 됩니다.

롤리팝 전에는 제가 사용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롤리팝인 상태에서는 깜박임이 불편할 정도로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웹서핑시에는 나름 ~~ 원활합니다. (해빗 브라우저 사용중입니다.)

이 잉크 기기를 사용해 보셨던 분이시라면, 깜박임이 없을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아실 것이고 말입니다. 

주로 저는 웹서핑과 글 읽기가 핸드폰으로 하는 주용도인데, 구매하면서 내심 뭔가 잘 안되면 그냥 책이라도 간편하게 보자는 심정으로 구매를 했었는데, 막상 받아서 사용해 보니, 별 불편함이 없이 (분명히 깜박임 등이 있어서 개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홈화면 등에서는 깜박임이 조금 있으나 웹화면이나 기타 앱안에서는 오히려 원활합니다..)

이잉크 화면으로 웹서핑도 하고 그냥 일반 스마트폰 다루는 듯이 잘 사용이 되니 만족입니다. 

물론 카메라도 좀 더 좋으면 좋겠고, 스피커도 좀 더 크면 좋겠고, 뭐 이런 것을 바랄 수도 있겠지만, 제가 요타폰에 가장 바라는 것은 이잉크 화면으로 사용 가능한 적당한 스마트 디바이스 였기에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중국에서 비슷한 기기 출시 소식도 들리고 하던데, 품질이나 작동은 나와봐야 아는 이야기이고,  제 생각에는 요타폰3가 나오기 전에는 요타폰2가 가장 쾌적하면서 핸드폰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잉크 디바이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안도 거의 없고 말입니다.

<< 조금 긴 세가지 요약 >>

1. 요타폰2 이잉크 화면을 통해서 대부분 적절하게 사용가능 (대부분이라 함은 제가 사용안 하는 앱들이 혹시나 안될까봐서요. 제가 사용하는 앱은 모두 Eink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2. 한글 타이핑은 다른 키보드앱 설치후 이잉크 화면에서 잘 사용가능.요타 미러 (기본설치앱에서는 영문만 되는 경우가 있으나, 워낙에 다른 대안 앱들이 많으니 다른 앱 사용하시면 그만인 문제입니다.)

3. 정 안되면 그냥 책만 읽으려 했으나. 장시간 웹서핑을 스마트폰으로 해도 눈이 편안하며, 그 외 모두 잘 되니... 대만족.. ^^

(무선충전기능 편함) (화면 깜박임과 기본적 잔상은 감안하셔야 하며, 다른 이잉크기기 대비 훨씬 쓸만하다는 것이지 당연히 아몰레드 화면이 더 쾌적합니다. 이잉크 화면에서는 약간 느린듯한 동작과 터치감을 보여주니 이부분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사실 요즘 상향 평준화라서 스펙은 나오는 기기들이 대동소이 한데, 요타폰2는 아예 다른 컨셉을 들고 나온 것인데, 글을 주로 많이 보는 저로서는 이제는 정착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진짜 일지는 ??)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건 눈이니까요 .. 

언제나 Eink 화면을 휴대할 수 있는 매력을 원하시는 분이시라면 한번 사용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물론 집이나 편안한 곳에서는 용도에 맞는 적당한 사이즈의 이잉크 기기가 최고겠죠... 사이즈별로 하나씩은 구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