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클라우드 난립시대인데, 정말 기본기가 탄탄하게 갖추어진 곳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네요.

1. 드랍박스

정말 무난합니다. 올라운드로 탄탄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안되는 거 없고 특히 파일 버전 히스토리 기능은 발군입니다.

지운 파일은 스토리지 용량을 차지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좋습니다. 속도도 그럭저럭.

근데 기본으로 주는 용량이 지나치게 찌질해서...-_-;;

2. 슈가싱크

이거 또한 굉장히 잘만든 클라우드 스토리지입니다.

빠지는 기능이 그다지 없고, 싱크 세팅이 굉장히 혁신적입니다. 유연성이 아주 좋습니다. 속도 괜찮습니다.

단점이라면 드랍박스보다는 조금 낫지만 결국 그다지 크게 나을 거 없는 스토리지 용량........

게다가 파일 히스토리 내역이 죄다 스토리지를 차지합니다.

3. 카피

뜨고 있는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파일 히스토리 되돌리기 기능이 꽤 괜찮네요. 속도는 그럭저럭입니다.

업로드 약 350KB/sec 나오고 다운로드는 그거보다 꽤 빠릅니다.

그런데 싱크 클라이언트에도 버그가 좀 있고, 모바일 앱도 좀 문제가 있습니다. 고치고 있다고는 하는데 업데이트가 빨리 나오질 않네요.

무엇보다도 정신나간 용량이 마음에 듭니다.

4. 박스.넷

사실 박스.넷 서비스 자체는 기능 면으로 보았을 때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용량이 찌질하죠.

올해 지나기 전에 LG폰에 앱 깔고 로긴하세요. 평생 50GB 용량을 줍니다.

박스.넷의 가장 큰 단점은 싱크 반응성도 느리고 전송 속도도 똥망이라는 것입니다.

한 20기가 업로드하려면 사흘 밤낮으로 켜놔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뭐... LG폰 있으시다면 내 문서 같은 폴더들 동기화하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5. 덤프트럭

업/다운 모두 1.5MB/sec의 괜찮은 속도를 찍어주는 점은 좋습니다만 이거 정말 문제 많은 스토리지입니다.

일단 싱크 클라이언트가 파이썬 기반인데 지나치게 허접합니다.

탐색기에서 파일을 '이동' 시키면 이동한 파일은 서버 단에서 말그대로 이동을 시켜야하는데 죄다 새로 업로드합니다.

싱크 클라이언트 버그도 많고... 게다가 웹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조악하고 불편합니다. 못 써먹을 수준입니다.

메인으로 사용할 퀄리티는 절대 못됩니다.

6. 스카이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다른 명품입니다. 속도도 굉장히 준수하고, 클라이언트 자체도 굉장히 윈도우랑 잘 맞습니다.

무엇보다도 켜져 있는 컴퓨터에 한정되지만 클라우드 밖에 있는 로컬 파일을 끌어오는 기능은 아주 좋습니다.

파일 버저닝이 불가능한 점은 단점이고, 대신 삭제 복구는 잘 됩니다.

가격이 굉장히 착합니다. 기본 7기가 무료로 주고, 20GB 단위로 추가하는 것이 가능한데 1년에 1만원입니다.

100GB라도 1년에 5만원이죠. 다른 클라우드는 100GB 추가하려면 10만원은 줘야 합니다.

셰어링도 나쁘지 않지만 퍼블릭 셰어가 제한이 좀 심합니다. 오래 운용한 계정일수록 퍼블릭 셰어 트래픽을 더 많이 줍니다.

오피스 2013과의 궁합은 말해봤자 입만 아프니 생략합니다. 당연히 가장 잘 맞는다는거 알고 계시죠 다들?

7. 구글 드라이브

구글 퀄리티. 좋습니다. 주력으로 손색 없는 서비스이고 올라운더입니다.

신뢰성도 당연히 좋고 셰어링도 굉장히 강력합니다. 문서 파일이 무제한으로 올라간다는 점도 특기할 만합니다.

기본 15GB 주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속도도 그럭저럭 잘 나옵니다.

구글 드라이브야 뭐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해도 될 것 같습니다. 예상하는 거 대부분 다 됩니다.

8. 메가

메가업로드의 후속 서비스입니다. 물론 메가업로드 만든 김닷컴놈이 만들었습니다.

속도가 빠르고 50GB라는 광활한 용량을 제공하는데 문제는 싱크 클라이언트가 없습니다 아직...

가격은 착한 편입니다. 500GB에 약 15만원이니까... 그리고 속도는 굉장히 좋습니다. 전송 속도가 MB단위로 나옵니다.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서비스이긴 한데 아직 성숙하질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