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량으로 질렀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옷을 삿는데;;; 사유가;;

----------------------------------------------------
외국인 넷이서 술한잔 걸치고 고기 먹으러 왔는데...
정직원 누나가 주문을 받는데 옆에서 뻘쭘하게 서있었더니;;
내가 영어 못알아듣는줄 알았나보다...
팁 오천원 주고는(오오오오!!!)
같이 놀잔다..(ㅡ_ㅡ;; 한국말 어느정도 하는 사람이 계속 통역...그냥 다 알아 듣고 있는데 말이지...)
다~ 알아듣고 모르는 척 있다가 한국말로 번역해주면 답하고 그러는데;;
이긋들이 날 갖고 논다ㅡㅁ ㅡ;;
영어로 대화한거 빼면 정말 정겨운 대화 였는데;;
영어까지 포함시키면;;
처음에 이름 주고 받고 하다가 한명이
A : 후 나이도 어린게 고생이 많군...
B : 무슨 나보다 늙어(??!!) 보이는데((서른 한살!!!ㅡㅜ))
A : 만약에 그러면 내가 2달라 준다!
B : 또 내기하냐...고맙다((머가 고마워!!))
C : (대화에는 별로 참여안하고 통영전문) 몇살이냐?
(...누구한테 한국어를 배웠는지...술때문인지 말투가 4가지 없음..그래도 얼굴은 방글방글 웃으니 기분은 덜 상함)
나 : 고3이요
C : 고3???..
나 : ...19살요
.
.
.
.
.
.
C : (영어)19살이레
그때 반응...들린...그데로 쓴다...



B : IMPOSSIBL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충격이었습니다... 팁 오천원만 아니었다면... 영어 알아듣는다는 티를 냈을텐데 말이죠..ㅡㅜ

그래서...후배 한명 닥달볶아서 한달에 초코우유 두개로 합의보고 코디로 임명했습니다...

리스트 쭉 뽑아서...옷 20만원치 즉구 했는데요...(멀어져 가는 놋북;;ㅡㅜ)

다 괜찮은데...제일 따땃해보이는 웃도리 하나가...프리사이즈라는 명목으로 선택없이 구입 되었는데;;

으헉;;,ㅡㅜ...옷이 잘못 만들어 졌나 봅니다...(믿습네다!!ㅡㅜ)

솔직히...한국 표준 체형이 100싸이즈 아닙니까..ㅡㅜ 무슨 프리싸이즈가...더흑..ㅡㅜ

택배비...날아 가는군요..ㅎ


후기 _ 어제 알바배 내나이 맞추기 대회에서 20살 판정받았습니다..역시.. 옷이 날개인가 봅니다;; 후후후;;아니.. 돈이 다군요..ㅡㅜ 에고...돈 마니마니 벌어야 겠습니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