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게시판
  2. 스마트폰 질문과 답
  3. 사용자 팁/사용기
  4. 아무거나 질문답
  5. 토론의 장
  6. 방명록

  1. 자유게시판
  2. 스마트폰 질문과 답
  3. 사용자 팁/사용기
  4. 아무거나 질문답
  5. 토론의 장
  6. 방명록
    오늘: 899   어제: 1197   전체: 11275834  

생일 축하해요

  • 08월13일
    id: 바이엘라인
  • 08월13일
    김락현
  • 08월13일
    신승준
  • 08월13일
    이희정
  • 08월13일
    여인환
  • 08월13일
    Crystalsi
  • 08월13일
    배기범
  • 08월13일
    유호율
  • 08월13일
    신윤모
  • 08월13일
    이상희

  로그인한 사람


2015.07.25 01:03

나의 살점

조회 수 5742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하루하루는 그런 대로 잘 지나간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괜시리 모든 게 기분 나빠지기 시작했다.

누가 뭘하든, 우선 의도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저게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인지, 나한테 기분 나쁘다고 표현하려는 것인지,

실력도 없으면서 뻥 까고 있는 것인지, 멍청한 놈이 일을 만드려는 것인지...

 

끝도 없었다.

지나치다 싶게 기분도 나빠졌다.

얼굴에 그 표정이 묻어났다.

내가 봐도 너무 뾰루퉁해 보였다.

살점인지 놀부의 심뽀인지 덕지덕지 붙었다.

 

그 옛날의 보살 같던 살점이 변했다.

나잇살로 치부하기에는 남에게 보이기 싫을 정도로 변해 버렸다.

내가 맘에 안 드는데 남의 눈에 뭐로 보일까?

남의 인식을 신경써야 한다면 먹을 만큼 먹었다는 것이다.

행복한 결말을 원한다면 원한다면...

 

부드러운 미소를 곁들이는 거다.

살짝 말아올린 입술과 콧등의 조화는 상대방의 경계심을 무너뜨린다.

좀더 상냥한 말투를 결들이면 웃게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목소리에 약간의 무저항을 보인다.

기분 나쁜데도 예쁜 여자를 금방 본 것마냥 상냥함을 치장한다.

 

아무리 기분 나빠도 예쁜 여자를 보면 일단은 말을 조심하거나 목소리가 잦아든다.

이건 역사적으로 모든 남자들에게 거의 만고의 진리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오늘 너무 예쁜 여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눈을 마주치기가 어려웠다.

 

주눅이 들었다.

이 나이가 되도록 나의 얼굴이나 신체 조건에 대해 불만족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나를 혐오하기 시작했다.

어머니 아버지 왜 나를 이렇게 낳으셨나요?

"야 임마, 니 하기 나름이여~~~"

 

갑자기 마눌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 월급 통장 스캔 안했네요?"

큰일났다.

연말에 세금 토해 놓는 게 아까워서 120% 깎도록 했는데...

들키면 어떡하지?   

 

갑자기 오늘 만난 예쁜 여자가 마눌 얼굴과 오버랩 되었다.

"너 돈 있어?"

 

 

 

 

 

 

?Who's EastSound

조금 덜 행복하지만, 

완전 행복보다 더 좋은 것!

나머지를 위해서 나아가기 때문에...

  • ?
    EastSound 2015.07.25 01:07

    뭐 쓰다 보니...

    거의 우왕좌왕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오늘 정말 쓸쓸하네요.

    갑자기 뭔가 할 수 없는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힘빠짐의 몸부림.

    아무리 용을 써도 어쩔 수 없는 상태 있잖아요?

    엄마들은 자식을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는데, 남자들은 그렇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용인에서 가져 온 막걱리를 비우며, 참외의 속알머리를 벗겨내면서, 오늘 넋두리를 해봅니다.

  • ?
    EastSound 2015.07.25 11:25

    술먹고 뭘 써놓은 거야? 참 내...

  • ?
    id: 동글래미 2015.07.25 14:01
    ㅎㅎㅎㅎ
  • ?
    미르(龍) 2015.07.27 15:30

    ㅎㅎ 잘보았습니다.

    좀 와닫는 부분도 있고.. 생각도 하게 되네요..

  • profile
    외계인 2015.08.27 01:23

    이런 글 왠지 사람 사는 이야기 같아 좋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보이콧 재팬 Boycott Japan file id: 동글래미 2019.07.20 4552
37493 메인화면 타이틀 폰트 희안이 2004.08.06 8696
37492 메인화면 타이틀 폰트 희안이 2004.08.06 2721
37491 결국 도곡동 A/S센터에 왔습니다. cdma불량 3 혀기짱^:: 2004.08.06 8482
37490 결국 도곡동 A/S센터에 왔습니다. cdma불량 3 혀기짱^:: 2004.08.06 2564
37489 저는 곧 부산으로 다시 뜹니다. 3 khunter 2004.08.06 10148
37488 저는 곧 부산으로 다시 뜹니다. 3 khunter 2004.08.06 2749
37487 와우~ 깔끔하네요. id: moxx 2004.08.07 7689
37486 와우~ 깔끔하네요. moxx 2004.08.07 2311
37485 간만에 올려보는 투데이화면, 으뜸체+키드체 1 id: 동글래미 2004.08.08 11706
37484 간만에 올려보는 투데이화면, 으뜸체+키드체 1 동글래미 2004.08.08 2383
37483 후아아아~~ 요번 방학 너무 바쁘게 지나갔어요 ㅠㅠ; 캬를로스 2004.08.08 8261
37482 후아아아~~ 요번 방학 너무 바쁘게 지나갔어요 ㅠㅠ; 캬를로스 2004.08.08 2391
37481 휴가 다녀 왔습니다. 1 id: BlueNavi 2004.08.09 11237
37480 휴가 다녀 왔습니다. 1 BlueNavi 2004.08.09 3068
37479 학교 컴티 게시글에 제가 올린 리플... 1 id: 이준모 2004.08.10 7376
37478 학교 컴티 게시글에 제가 올린 리플... 1 이준모 2004.08.10 2518
37477 휴가 다녀왔어요~~~ 12 id: 희안이 2004.08.10 12356
37476 휴가 다녀왔어요~~~ 12 희안이 2004.08.10 2741
37475 ㅋㅋㅋㅋ 횡재했다.. 6 id: 동글래미 2004.08.11 12097
37474 ㅋㅋㅋㅋ 횡재했다.. 6 동글래미 2004.08.11 2532
37473 냐냥..컴백! 3 꽁 지 2004.08.12 10270
37472 냐냥..컴백! 3 꽁 지 2004.08.12 2064
37471 베베야~ id: 이준모 2004.08.12 6411
37470 베베야~ 이준모 2004.08.12 2030
37469 모바일 모드..흐흐.. 꽁 지 2004.08.12 6946
37468 모바일 모드..흐흐.. 꽁 지 2004.08.12 1984
37467 이거나 하나 살까? 2 file mostech 2004.08.12 9097
37466 이거나 하나 살까? 2 file mostech 2004.08.12 2218
37465 투피 죽었당.. id: 동글래미 2004.08.13 6348
37464 투피 죽었당.. 동글래미 2004.08.13 230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1 Next ›
/ 12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