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챗방에서 손발님과 이야기 도중 무인기 이야기가 나와서 몇자 써내려 봅니다.

일단 집에와서 검색을 해보니 해당 항공기는 SKY-09H라는 제품이네요.

제조사는 Trancom이라는 회사로써 군사/민간용 무선 솔루션관련 회사로 무인항공기외에도 원거리 화상전송장치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http://www.trancomm.com.cn

해당 제품의 제원은 제조사에 나와있습니다.

http://www.trancomm.com.cn/contents/50/159.html

이쪽을 참조하시면 되며 제가 중국어를 몰라 구글의 도움을 받자면

제어반경 30킬로

비행고도 4000m

속도는 80~100

운용시간 3시간

중량 12킬로

페이로드(탑재능력) : 3킬로

이륙은 발새대를 통해서 하며 수거는 낙하산으로 하네요.

엔진떡밥

사양표에 있는 엔진이 다른엔진으로 교체되어있는데요.

실제 파주비행기에서 사용된 엔진은 O.S사의 160FX엔진으로

사양표를 살펴보면

http://www.gpdealera.com/cgi-bin/wgainf100p.pgm?I=OSMG0661

26ccm엔진 입니다. 2행정기관을 이용하는 1실린더 엔진인데, 기레기들이 2기통떡밥을 던져두었네요. 아마 2행정기관과 2실린더 엔진을 구분못해서 생긴일 같습니다. (그럼 4행정 16V 엔진은 64기통이겠네?)

일단 1,800 ~ 10,000r.p.m. 까지 도는 물건으로 9,000rpm에서 최대출력인 3.7마력을 냅니다.

연료 소모율을 보자면 제조사의 표로는 풀스로틀비행을 기준으로

http://www.osengines.com/faq/faq-q900.html

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연료가 가솔린이 아닌 글로우이므로 첫번째 도표를 보시면 되는데,

단위가 cu.in로 되어있네요.

26 / 2.56^3 이므로 약 1.54정도가 나오네요, 기준표에 대입해보면 분당 약 3온스의 연료를 소모합니다.

풀스로틀(10,000 r.p.m.)에서 3온스면 한번의 싸이클에서 동일한 연료가 소모된다는 조건으로 최저 r.p.m(1,800)에서는 

3 / 5.5 = 0.5 온스의 분당 연료소모량을 가집니다.

이를 시율로 계산하면 

최소 소모량 = 60 * 0.5(oz/min)  = 30(oz/h)를 소모하며

최대 소모량 = 60 * 3(oz/min) = 180(oz/h)를 소모하므로

1온스는 28밀리리터... 미국식으로는 29.57밀리리터

즉 시간당 840밀리리터~5322.6밀리리터를 소모하는 엔진이라는 소리입니다.

즉 아이들상태에서 0.84 리터, 풀스로틀 상태에서 5리터를 잡아먹는 엔진인데,당연히 아이들링상태에서 비행은 불가능 하구요.

5리터 연료통이라면 50분에서 5시간정도 엔진이 구동되며 3리터급이라면 30분~ 4시간정도 사용가능하겠지요.

=======여기서부터는 가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엔진을 교체하면서 최고 속력이 120킬로정도로 추정할 수 있지 싶습니다.

사람이 RC로 조종하는게 아닌 트래킹 비행을 하면 연비가 상당히 좋아지므로 일반적인 RC비행기 런타임이랑은 비교하기 어렵지 싶습니다.

 따라서 실제 비행가능시간은 5리터 연료 기준이라면 2~3시간정도 3리터 기준이라면 1시간 반~ 2시간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5리터급 연료통으로 는 한 250km~ 350km내외 3리터급이라면  160~180km정도 비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적 변수로써 해당지역이나 시기의 기류나 붕향들을 고려해서 비행을 한다면 조금 더 긴 체공시간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만 이 떡밥은 적용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소재관련 떡밥

PC소재로 되어있다면 아마 괜찮지 싶습니다. 페트병보다야 당연 두껍지만 PC자체가 탄력이 좋고 유연한 고분자화합물이기 떄문에 툴격에 무척이나 강합니다. PC는 방탄유리의 주 소재기도 하구요. 요즘은 핸드폰 케이스로도 많이 쓰지요? 뭘 섞느냐에 따라 특성이 많이 바뀌기도 합니다.

카메라? 50mm렌즈?

50미리 렌즈로 1000미터 상공에서 찍는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만 실제로는 추후에 망원렌즈로 어느지점을 찍을지 고르는데 필요할것 같습니다. 저음부터 망원렌즈 들이대면 영 좋지않은좃을 찍을 수 도 있어서 그러지 않았을까 합니다.

기타 잡설

내부장비 공개한거 봤는데.... 아마 직접적인 추락원인은 아마 자이로 배치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4352676&cloc=olink|article|default

이쪽에 공개된 부품사진중 가장 왼쪽에 있는 부품에 윗쪽에 빨간 부품두개.

이게 각 축별로 균형을 잡아주는 자이로 인데요. 2축짜리 제품입니다.

http://manuals.hobbico.com/fut/gya352-manual.pdf

이쪽에 메뉴얼이 있는데요, 5번항목에 보시면 X축에도 자이로기능을 사용하려면 방향을 바꾸어주어야합니다.

저렇게 나란히 놓으면 하나쓰나 두개 쓰나 똑같이 X축 동작 검출못합니다.

결국 불안정한 전익기특성상 한쪽 축의 움직임을 제대로 감지 못하면 추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오히려 저 상태로 장시간 비행을 한것 자체가 신기할정도....

라기보단 애초에 3축자이로를 쓰면 되는데....게다가 12년전에 출시된 크고 아름다운 2축자이로 두개라니...

마지막엔 역시 반전

랄랄라.... 애초에 처음부터 저렇게 생긴넘은 200km이상 비행한적이 없....

음?

근데 전익기에 26급 글로우엔진달고 3리터 연료통으로 430km이상 날리라고 하면 가능할거 같긴합니다.

다만

같은형태의 기체이더라도 540급 모터를 달고 나는게 더 낫지 않나 싶은데요? 중량대추력비도 요즘 나오는 브러시리스모터가 더 좋고.... 배터리도 폴리머 전지 쓰고 카메라도 작고 아름다운것에.... 저 물건은 사실 2000년대 중반에나 나올법한 물건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