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게시판
  2. 스마트폰 질문과 답
  3. 사용자 팁/사용기
  4. 아무거나 질문답
  5. 토론의 장
  6. 방명록

  1. 자유게시판
  2. 스마트폰 질문과 답
  3. 사용자 팁/사용기
  4. 아무거나 질문답
  5. 토론의 장
  6. 방명록
    오늘: 680   어제: 562   전체: 10929985  

생일 축하해요

  • 11월15일
    식목일
  • 11월15일
    구본수
  • 11월15일
    강대유
  • 11월15일
    최정현
  • 11월15일
    gigawatt
  • 11월15일
    david1044
  • 11월15일
    id: Gomdolius
  • 11월15일
    스틸가이
  • 11월15일
    치토스
  • 11월15일
    정말이니

  로그인한 사람


2015.07.25 01:03

나의 살점

조회 수 5207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하루하루는 그런 대로 잘 지나간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괜시리 모든 게 기분 나빠지기 시작했다.

누가 뭘하든, 우선 의도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저게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인지, 나한테 기분 나쁘다고 표현하려는 것인지,

실력도 없으면서 뻥 까고 있는 것인지, 멍청한 놈이 일을 만드려는 것인지...

 

끝도 없었다.

지나치다 싶게 기분도 나빠졌다.

얼굴에 그 표정이 묻어났다.

내가 봐도 너무 뾰루퉁해 보였다.

살점인지 놀부의 심뽀인지 덕지덕지 붙었다.

 

그 옛날의 보살 같던 살점이 변했다.

나잇살로 치부하기에는 남에게 보이기 싫을 정도로 변해 버렸다.

내가 맘에 안 드는데 남의 눈에 뭐로 보일까?

남의 인식을 신경써야 한다면 먹을 만큼 먹었다는 것이다.

행복한 결말을 원한다면 원한다면...

 

부드러운 미소를 곁들이는 거다.

살짝 말아올린 입술과 콧등의 조화는 상대방의 경계심을 무너뜨린다.

좀더 상냥한 말투를 결들이면 웃게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목소리에 약간의 무저항을 보인다.

기분 나쁜데도 예쁜 여자를 금방 본 것마냥 상냥함을 치장한다.

 

아무리 기분 나빠도 예쁜 여자를 보면 일단은 말을 조심하거나 목소리가 잦아든다.

이건 역사적으로 모든 남자들에게 거의 만고의 진리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가?

오늘 너무 예쁜 여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눈을 마주치기가 어려웠다.

 

주눅이 들었다.

이 나이가 되도록 나의 얼굴이나 신체 조건에 대해 불만족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나를 혐오하기 시작했다.

어머니 아버지 왜 나를 이렇게 낳으셨나요?

"야 임마, 니 하기 나름이여~~~"

 

갑자기 마눌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 월급 통장 스캔 안했네요?"

큰일났다.

연말에 세금 토해 놓는 게 아까워서 120% 깎도록 했는데...

들키면 어떡하지?   

 

갑자기 오늘 만난 예쁜 여자가 마눌 얼굴과 오버랩 되었다.

"너 돈 있어?"

 

 

 

 

 

 

  • ?
    EastSound 2015.07.25 01:07

    뭐 쓰다 보니...

    거의 우왕좌왕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오늘 정말 쓸쓸하네요.

    갑자기 뭔가 할 수 없는 ...옛날에는 안 그랬는데...  힘빠짐의 몸부림.

    아무리 용을 써도 어쩔 수 없는 상태 있잖아요?

    엄마들은 자식을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는데, 남자들은 그렇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용인에서 가져 온 막걱리를 비우며, 참외의 속알머리를 벗겨내면서, 오늘 넋두리를 해봅니다.

  • ?
    EastSound 2015.07.25 11:25

    술먹고 뭘 써놓은 거야? 참 내...

  • ?
    id: 동글래미 2015.07.25 14:01
    ㅎㅎㅎㅎ
  • ?
    미르(龍) 2015.07.27 15:30

    ㅎㅎ 잘보았습니다.

    좀 와닫는 부분도 있고.. 생각도 하게 되네요..

  • profile
    외계인 2015.08.27 01:23

    이런 글 왠지 사람 사는 이야기 같아 좋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보이콧 재팬 Boycott Japan file id: 동글래미 2019.07.20 739
» 나의 살점 5 EastSound 2015.07.25 5207
37492 로스쿨제도의 본질과 사법시험 존치 논란에 대한 짧은 생각 2 id: Gomdolius 2015.06.25 6079
37491 동글래미님...혹시 apw위젯 잘 되나요..? 2 핑거링봉 2015.06.02 5844
37490 헉... 갤럭시S6 엣지만 128G 모델이 나오고. 플랫은 안나온디요.. 흑흑.. 3 id: 동글래미 2015.05.19 6722
37489 어버이 담날 2 EastSound 2015.05.09 5577
37488 비워야 산다[인터넷 펌글] 2 EastSound 2015.04.24 6162
37487 최신 갤S6, Z4, G4 등등... 2 id: 동글래미 2015.04.19 7177
37486 홈페이지 관리자님 보세요. 3 Sooni 2015.04.16 6462
37485 ^^ 동글래미님 생일 축하드려요~ 1 외계인 2015.04.09 7362
37484 봄날씨..~ 안부 남겨요~ 2 버그 2015.04.08 6876
37483 Prostyle 배너 문의 3 상아 2015.03.17 6959
37482 오랜만에 찾아뵙게되네요! 스터디눅스 A0.1! 6 study 2015.02.03 8604
37481 예토전생. 1 file id: 미리나이루미리나이루 2015.01.15 8649
37480 양띠해랍니다. 제발 순한 해가 되기를... 2 EastSound 2015.01.01 8445
37479 2015년 새해 인사의 글 3 id: Gomdolius 2015.01.01 9057
37478 국내 갤5 롤리팝 업데이트되었네요. 4 file VersioN 2014.12.06 12008
37477 반면환생물어 4 id: #반면의형상 2014.11.25 9246
37476 백아연2가 아예 할부원금이 내렸네요.. 1 id: 레아드 2014.11.20 8779
37475 인증메일이 안오네요 .. 1 미카엘1 2014.11.13 8922
37474 핸폰기기수수료에대해서요 1 빼빼로 2014.11.10 12017
37473 라디오다크님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2 id: 동글래미 2014.11.07 9235
37472 오랜만에 생존신고 합니다 2 file SKYLINE 2014.10.27 9134
37471 안녕하세요.. 2 금전적사고 2014.10.26 11804
37470 3년 전 디자이어 제트로 시작한 해외폰 구매가...갤럭시빔2로 이어졌습니다...ㅎ 6 file 一笑一少落場不入 2014.10.15 9555
37469 잘들 지네시죠?? 4 외계인 2014.10.11 9079
37468 오늘 오신분 계시나요?? 미주 2014.10.03 8437
37467 편지 ~ 15살의 그대에게 ~ 1 id: Celes 2014.09.28 8979
37466 저도 안부를 .. 2 Leaper 2014.09.24 8224
37465 안부 남겨유 3 버그 2014.09.15 8689
37464 아으으으... 어려워..어려워~ 2 file 버그 2014.09.12 847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251 Next ›
/ 125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