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말...

어디선가 Bodyguardz의 ipod touch 2/3세대의 카본 전신 보호 필름 리뷰를 보고는

저런 거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Desire Z용이 떡하니 있더군요,

그런데 Bodyguardz에서 막상 주문하려니 국가 선택 란에 Korea가 없어서

주문을 하지 않았죠.

치일피일 미루다 5월 말에 고객센터로 말도 안되는 영어 써가며

메일 보낸 결과, 흔쾌히 Korea라는 나라를 추가해 주더군요...South Korea ㅋ

그래서 주문했죠.

한 2주 뒤에 국제 우편이 오더군요...2봉지씩이나 ㅋ

bodyguardz측에서 메일 보냈던 나를 알아보고 South Korea의 첫 구매자라서

2개 보내주나? 싶었죠 ㅋ

아니나다를까 뜯어보니 제품이 2개 맞았습니다.

근데 좀 이상하죠? 저 검정색 보호필름의 정체는 나중에 얘기해 드릴게요.

일단 구성품은 이렇습니다. 아머 보호필름, 15000원 상당의 지문 방지 보호필름, 세척제, 밀대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로 15000원에 파는 제품이고 판매용에는 2장으로 나옵니다.)

다 붙이면 이런 모습입니다.

사용 소감은 정말 괜찮다 입니다.

카본 보호필름의 특성상 처음에는 약간 미끄러운 부분이 있으나,

점착력이 높아 기포 없이 손쉽게 부착이 가능하며 흠집에 매우 강합니다.

인크레더블실드의 경우 가장자리 부분에 먼지가 들러붙는 경우가 많으나,

이거 붙인 상태로 노가다도 뛰어 본 결과, 먼지 많은 노가다 환경에서도

먼지가 붙지 않아 매우 좋았습니다.

사은품으로 배송된 보호필름의 경우, 기존 PP 재질의 필름과 달리

늘어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짝 안쪽으로 붙이면 약간씩 늘어나더군요.

그리고 붙이면 약간의 얼룩 같은 것이 남는데 이는 24시간 정도 지나면 사라집니다.

지문방지 치고는 투명함을 유지하면서, 더러움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가 있으며 3M 모바일 실드가 지겨우신 분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단, 3M 모바일 쉴드처럼 전면까지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후면만 보호되며

해외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우리v 비자 체크카드 만세-_-v)

p.s : 1주일 정도 쓰니 툭 튀어 나온 부분에서 먼지가 껴서 벗겨지더군요.

이 때 칼로 조심스레 잘라 내면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까 말했던 검정 필름의 정체는 바로 다음 주문번호 물건이더군요.

캐나다로 가야 될 물건이 한국으로 왔습니다 ㅡㅡㅋ 아마도 저 제품을 주문하신 캐내디언은 물건을 다시 받았겠죠?

저 주소로 UPS 보내기도 그렇고 해서 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