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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8 04:35
이통사, WCDMA 활성화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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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SK텔레콤이 20만명, KTF가 5만명. 내년말까지 WCDMA 사업자들이 설정한 가입자 유치 목표다. 하지만 이 목표치는 정통부와 '협의' 하에 결정한 것이어서 이동통신사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통부는 지난 13일 WCDMA 사업자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가 내년에 각각 6천억원, 3천억원을 투자하고 총 2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정통부가 WCDMA 사업자 투자계획을 승인 한 것은 지난 2000년 12월 당시 사업권을 받은 KT아이컴과 SKIMT가 각각 KTF와 SK텔레콤에 합병되면서 서비스 이행계획을 다시 승인받도록 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나 KTF 관계자들은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당초 생각했던 계획이나 목표를 상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욕치가 들어갔다는 얘기다.
사업자들은 현재 기술 수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HSDPA가 상용화되는 2006년에야 WCDMA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당장 내년에 25만명을 가입시켜야 하는 고민이 생긴 것이다. 현재는 두 회사 포함해 가입자가 1천 400명에 불과하다.
이같은 고민 때문에 SK텔레콤은 최근 테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기도 했다. KTF도 기술전략과 마케팅 부서에서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우선, 사업자들은 지난연말 출시한 1차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한 2차 단말기를 올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단말기는 삼성전자가 개발, 현재 망연동 테스트중에 있으며 1차 단말기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커버리지는 현재 서울에만 서비스되는 SK텔레콤이 내년에 22개시, 현재 서울, 과천, 광명 등 9개 시에 망을 구축한 KTF가 9개시를 추가한다. WCDMA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지역에서도 CDMA 네트워크를 이용한 음성 서비스는 가능하다.
문제는 사용자들이 WCDMA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말기 가격, 요금, 서비스 측면에서 CDMA와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2차 단말기의 예상 가격은 이동통신사나 단말기 업체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정부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EV-DO 고급 기종이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WCDMA 단말기에도 보조금을 허용할 방침이다.
두번째 문제는 서비스 요금이다. 화상통화의 경우 현재 KTF가 10초당 100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시범 서비스 개념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요금은 내년부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TF는 향후 WCDMA에서도 2G와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영상통화와 같은 차별 서비스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KTF 관계자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요금을 현행보다 낮게 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요금을 저렴하게 내리기 위한 네트워크를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혀 현행 보다는 요금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WCDMA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비스 차별화가 필요하다. WCDMA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화상전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것만으로 얼마나 수요가 몰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는 무선인터넷을 하면서 음성통화가 불가능했으나 WCDMA에서는 두가지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WCDMA는 글로벌 로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일본과 일부 유럽지역을 제외하고는 WCDMA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 이 부분이 부각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에는 WCDMA 가입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의 한 임원은 "기기변경 이벤트 등을 통해 20만명을 확보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TF도 "현재로는 EV-DO 서비스와의 차별성이 부족해 활성화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마케팅부서에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지난 13일 WCDMA 사업자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F가 내년에 각각 6천억원, 3천억원을 투자하고 총 2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정통부가 WCDMA 사업자 투자계획을 승인 한 것은 지난 2000년 12월 당시 사업권을 받은 KT아이컴과 SKIMT가 각각 KTF와 SK텔레콤에 합병되면서 서비스 이행계획을 다시 승인받도록 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나 KTF 관계자들은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당초 생각했던 계획이나 목표를 상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욕치가 들어갔다는 얘기다.
사업자들은 현재 기술 수준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HSDPA가 상용화되는 2006년에야 WCDMA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당장 내년에 25만명을 가입시켜야 하는 고민이 생긴 것이다. 현재는 두 회사 포함해 가입자가 1천 400명에 불과하다.
이같은 고민 때문에 SK텔레콤은 최근 테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하기도 했다. KTF도 기술전략과 마케팅 부서에서 함께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우선, 사업자들은 지난연말 출시한 1차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한 2차 단말기를 올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단말기는 삼성전자가 개발, 현재 망연동 테스트중에 있으며 1차 단말기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커버리지는 현재 서울에만 서비스되는 SK텔레콤이 내년에 22개시, 현재 서울, 과천, 광명 등 9개 시에 망을 구축한 KTF가 9개시를 추가한다. WCDMA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는 지역에서도 CDMA 네트워크를 이용한 음성 서비스는 가능하다.
문제는 사용자들이 WCDMA 서비스에 가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말기 가격, 요금, 서비스 측면에서 CDMA와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2차 단말기의 예상 가격은 이동통신사나 단말기 업체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정부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EV-DO 고급 기종이 6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WCDMA 단말기에도 보조금을 허용할 방침이다.
두번째 문제는 서비스 요금이다. 화상통화의 경우 현재 KTF가 10초당 100원을 부과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시범 서비스 개념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요금은 내년부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TF는 향후 WCDMA에서도 2G와 동일한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영상통화와 같은 차별 서비스에 대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다. KTF 관계자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요금을 현행보다 낮게 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도 "요금을 저렴하게 내리기 위한 네트워크를 설계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혀 현행 보다는 요금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WCDMA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비스 차별화가 필요하다. WCDMA의 가장 큰 특징은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화상전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것만으로 얼마나 수요가 몰릴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SK텔레콤은 "지금까지는 무선인터넷을 하면서 음성통화가 불가능했으나 WCDMA에서는 두가지가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WCDMA는 글로벌 로밍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일본과 일부 유럽지역을 제외하고는 WCDMA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 이 부분이 부각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에는 WCDMA 가입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의 한 임원은 "기기변경 이벤트 등을 통해 20만명을 확보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KTF도 "현재로는 EV-DO 서비스와의 차별성이 부족해 활성화하기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마케팅부서에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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