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아1
2009.05.29 10:39
옴니아 사용후기입니다
조회 수 3194 추천 수 0 댓글 1
이곳 공동구매하고 첨받은 건 사용흔적있는 제품이였구요 그래서 한번 교품받은후..
교품온 제품은 역시나 사용흔적있는제품이네요..
암튼 일단은쓰고잇습니다.
썼으면 후기 남겨 여러사람들과 공유해야죠^^
일단 기능별 사용 감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화 (8/10)
여타 WM6.1기반 스마트폰과 다를 것 없습니다. 전화, 문자, 전화번호부 다 사용시 딜레이가 있어서 익숙하지
않으면 짜증납니다. 그나마 안테나 수신율은 타 스마트폰보다 뛰어나지만 어디까지나 스마트폰과 비교해서입니다.
통화 품질과 마이크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고가 부품을 써서 그런듯...)
2. 동영상 (6/10)
원래 PDA에 전화를 결합한 것이니 PDA적인 면에서 리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WM6.1이 동영상 재생은 정말
꽝인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해상도는 높지만 6만컬러만 지원하니 아무리 고화질 동영상을 돌려도 화질이
고급스럽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정없이 끊어지죠 ㅎㅎㅎ. 한마디로 PPC기반인 이상은 동영상은 절대 좋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은 항상 들고다닌다는 점에서 피엠피보단 휴대폰의 동영상을 더
자주보게 되는 것이 현실인지라 불만은 많아도 활용도는 높은 편입니다.
3. 음악 (8/10)
멜론 공짜는 큰 장점인듯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옴니아의 비싼 가격 만큼의 값어치는 안됩니다.
(한달 4천원 정도인가요? 멜론) 음질은 DNSE를 지원해 음질에 민감한 사람도 어느정도 납득할 수준은 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인 관계로 파일 전송이 일반 엠피3폰보다 용이합니다. 따라서 엠피3 대신의 용도로는 충분
할 듯 합니다.
4. TU DMB (7/10)
멜론도 공짜면 DMB도 공짜...이러면 좋을 텐데 베이식 모델은 한달에 4천원을 내야 합니다. 그냥 기본만 시청하면
엠비시, 와이티엔, 엠비엔이 공짜긴 합니다만 활용도는 좀 낮습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위성 디엠비가 원래
화질이 15프레임이고 해상도가 낮아서 적응 안되면 처음에는 불만이 매우 높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종종 야구시즌에는
유용합니다.
5. Wifi/3G 인터넷 (5/10)
무선랜 성능은 좋지만 웹서핑같은 SK 텔레콤 지원의 브라우져는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 하고 오페라는 자꾸 다운이 되서
진짜 유용하게 사용하긴 힘듭니다. 익스플로도 별로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결국 정말 한적한 오후 카페를 자주 찾는
사람이 아니면 이 기능은 좀 무용지물입니다.
6. 블루투스 (9/10)
블루투스란 기술이 원래 문제가 좀 있는 기술인지라 이 부분은 삼성이 참 잘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동글을 이용중인데 불루투스 사용으로 인한 성능 저하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동영상도 느려지지 않구요, 블루투스를 통한 액티브 싱크도 좋습니다. 단 블루투스 이어폰은 DNse가 안 되는게
아쉽습니다만 아시다시피 블루투스는 원래 음질이 안 좋아서요 ...이건 대 만족입니다.
7. T-MAP (8/10)
일반 네비게이션에 비해서 확실히 떨어집니다만...솔직히 말하자면 아무리 성능 좋은 맵피나 아이나비도
GPS특유의 부정확한 위치 감지로 인하여 어느 정도 불편함을 안고 사용하는게 현실입니다.
(아무리 맵이 좋아도 보통 골목길을 지나면 우회전 하라고 하죠 ^^;)
일단 그냥 네비로 사용하기엔 월 5천원이 비싼거지만 따로 네비를 사야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돈 내고 사용해도 무방한 수준은 됩니다. (버그 픽스는 되야 합니다만 ㅎㅎ)
일단 티맵 출시후 GPS 수신에 걸리는 시간이 1분 내외로 축소 되어 폰에 달린 GPS치곤 상당 괜찮아졌습니다.
8. 어플리케이션 (9/10)
일단 유료 어플인 디오텍 사전,옥편이 들어있어서 상당히 좋습니다. 평소엔 별로 유용하지 않던 800 480 해상도가
사전을 볼때는 유달히 빛을 발합니다. 이밖에 스마트리더, 주사위, 지하철노선도, 간인번역 등 정말 유용한것이
많아서 이 부분은 매우 만족하면서 씁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어플에 해당하는 다른 어플은 안 깔아도
별 불편이 없다는 것은 PPC계열의 하드웨어에선 매우 괄목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어플들의 G센서
활용도가 좋지 않은 것은 흠입니다. (햅틱2는 기울이면 사진이 흐릅니다만 옴니아는 안 된다던가...)
9. 위젯 (3/10)
뉴스와 날씨 정보 공짜는 좋은데 뉴스는 정작 긴요한 뉴스가 안 나오는 경우가 많고 날씨는 오전오후 밝음흐름비 를 제외한
정보가 나오지 않아 정말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위젯 가동시 시간이 오래 걸려 위젯을 사용하기
싫어진다는 점은 편리한 UI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합니다.
( 일단 가동되면 빨리 뜨지만 WM이 워낙 리셋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지라 ㅠ.ㅠ)
10. 카메라 (7/10)
500만 화소지만 사진 품질이 밝은 야외가 아니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AF도 햅틱2에 비해 늦고요...(이건 OS탓일까요)
USB로 파일전송이 용이해서 사진관리가 더 편한 점도 있지만 객관적 성능으로 봤을 때 좋아! 라고 하긴 힘듦니다.
동영상도 좀 30프레임으로 찍히면 좋은데 15프레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흠...왜 그럴까요? 하드웨어 성능으론 될거
같은데 말입니다.)
11. PDA (10/10)
PDA가 뭔 기능이냐...라고 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저 처럼 PDA 사용 경력이 좀 되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옴니아는 최고의 전화기는 아닐지 몰라도 최고의 PDA(PPC계열중)라고 단연코 말할 수 있습니다. 일단 변태적
고해상도라는 800 480은 실은 메모를 하거나, 일정을 보거나, 엑셀이나 워드 작업을 하는데는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저처럼 아웃룩을 풀로 사용하는 사람은 가끔 고마울 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쓰면서 짜증날때도 이건 PDA야...라고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화가 가라 앉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이랄까요?
위성DMB에 500만 화소 카메라가 되는 폰 : 20만원 (생기변 기준)
비슷한 성능의 PDA : 50만원 (다나와 최저가 기준)
멜론 공짜 : 5만원 (1년간 사용 기준)
PDA에 GPS 및 네비게이션 까는 비용 : 7만원 (대략입니다. 대략...누가 PDA로 네비를 하겠습니까. 요즘에 ㅎㅎ)
사전프로그램 : 5만원
디자인 및 편의성 : 5만원
4기가 메모리 : 1만원
-------
93만원 ≒ 95만원 (옴니아 정가)
하지만 요즘에 누가 PDA사냐...아이팟 터치사지....그 돈이면 아이팟 터치(8기가)에 TU보다 좋은 지상파 DMB 폰을
60만원에 사고 남는 35만원은 자랑스런 우리기업 코원의 S9하나 더 사서 아이팟과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간지를 뽐낼 수 있다...심지어는 공짜폰 하나 사고 아이팟 터치와 S9 DMB를 사면 더 좋은 성능의 멀티미디어를 즐기면서
고성능 네비게이션도 하나 더 살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면 울고 싶습니다.
(아이팟 터치 좋아합니다. 실제로도 하나 있구요...ㅠ.ㅠ )
아무튼 총평을 하자면 옴니아의 만족도는 PDA가 정말 필요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PDA로 풀로 사용해도 만족도가 80/100점 정도네요. 정말 투데이부터 어플까지 풀 개조하여 쓰고 있습니다만
너무 비싼 물건이라 돈 값을 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저야 그냥저냥 쓰지만 그냥 일반인이 쓰려면 권장하기 쉽지 않은
폰이네요.
감사합니다.
ps.글구 동글래미님 이번 공구로 맘고생많이 하셨셨을텐데..
직접 물건을 파시는건 아니지만 고객만족을위한 제품&서비스 선택에 있어 좀더 신경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충성고객이 생기고 더불어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로 Startpda가 PDA교류장의 선두주자가 될지 싶네요^^
담부턴 공구할때 재고품 처리성격이 짖은 폰은 첨부터 공지하던가 아님 아예안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낮은가격은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법이니깐요^^ 사람들도 다 알거에요 옛어르신들도 말씀하시길 싼게비지떡이란말씀 다시한번
되세겨보는 옴니아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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