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28일 스카이에서는 베가 레이서 출시를 기념하며 대대적인 이벤트를 벌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는 레이서다!" 이벤트
베가 레이서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었을까요
YB, BMK, 김범수, 김연우 등등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출연진들을 불러서
1000명의 이벤트 당첨자와 그외 초청자 1000여명을 잠실 실내경기장에 모아놓고 공연을 보여주고
그중 이벤트 당첨자 1000명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베가 레이서 유투브 이벤트로 50명에게 추가로 레이서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명에게는 페라리 캘리포니아를 선물로 주는 대대적인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MC는 이수근이 보고 광고 모델인 이병헌까지 나오며 성황리에 이벤트를 마쳤지요
저는 바로 이 행사에 참여해서 베가 레이서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한달간의 기나긴 기다림이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몇번이나 인터넷 고객센터에다가 언제 내놓느냐고 닥달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7월에 이르러서야 드디어 저는 베가 레이서를 손에 넣게됩니다.
그날 바로 새벽까지 T-world 사이트의 개편을 기다리고서야 저는 이녀석으로 기변을하고 오랜시간 저에게 충성을 바쳐왔던 디자이어를 뒤로하고 베가 레이서의 세계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 소감은...
적당하다! 이렇게나 적당한 성능이라니!!!!!!
특별히 뛰어난게아니라! 엄청나게 적당히 뛰어난 성능이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는 공짜로 폰을 내어준 스카이에 고마움을 뒤로한채 리뷰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1. 외형
리뷰의 사진은 모토로라 드로이드로 촬영했습니다.
손에 들고있는 모양입니다. 제 손은 보통의 남자들에비해서는 별로 큰 크기가 아닙니다만, 그립에 크게 무리가 있을정도로 크지는 않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상단과 하단에 두개의 스피커가 각각 있습니다. 물론 스테레오 지원이며, 핸드폰치고는 엄청나게 좋은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보시다시피 베젤역시 그리 넓지 않습니다. 디자인 역시 극히 미니멀리즘을 지향한 디자인으로서 하단버튼들은 전부 터치키고 하드웨어키는 볼륨키 상하를 포함해도 전부 4개입니다.
측면부입니다. 초점은 정확하게 맞지 않았습니다만, 메탈부분이 끊어지는 위치 바로 아래쪽에 검은색의 볼륨키 상하버튼이 있습니다. 잘 안보이죠? 반대편도 비슷한데 언뜻봐서는 금새 눈에 띄지 않습니다. 다만 전원키는 붉은색 점이 찍혀있어서 잘보입니다.
근데 이 전원키의 위치는 의외로 적절한 디자인입니다. hTC-애플 계열의 상단식 버튼은 4.3인치급의 대형 폰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데, 이는 인체공학적으로 한손에 든 상태에서 상면부의 버튼을 누르기가 그다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크기가 작은 여자분일수록 더 심하겠죠. 근데 베가 레이서는 왼손으로 잡았을때 딱 검지나 중지부분에 전원키가 오기때문에,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한 구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얇기는 약 9.7mm 정도인데, 정확한 두께는 스펙표를 찾으시면 금새 나오기때문에 굳이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사진에서 보이듯이 상당히 얇습니다.
좌측이 hTC 디자이어, 우측이 베가 레이서입니다. 퀄컴로고가 선명히 보이는군요
디자이어는 약 11.5mm 정도의 두께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베가 레이서가 확연히 얇다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때로 얇아서 좋은점이 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만, 결론을 내려보면, "그딴건 없다" 입니다.
그립감이며 주머니에 넣을때의 감각, 잡고있을때의 안정감 및 기타등등은 전부 사용자 개인별로 매우 차이가나는 부분입니다. 즉 굳이 얇아서 나쁠것은 전혀 없지만, 좋은것도 그닥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얇기는 옵블랙-아이폰-갤2 등과 비스무리합니다.
그립감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한마디 합니다만, 그립감은 중간수준입니다. 플랫형태의 폰이라면 다 똑같겠습니다만, 갤럭시S, S2 등의 폰이랑 동일한 수준의 그립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우/상하 넓이 모두 레이서가 압도적으로 크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hTC 계열의 폰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후면이 둥글기때문에 손에 착 감기는듯한 느낌이 나기 때문이죠. 특히 디자이어의 그립감은 소재와 더불어서 상당히 탁월한 편입니다. 그에 반해 레이서의 그립감은 그저 그런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레이서엔 특이한 특전이 하나 있는데,
이렇게 두가지의 배터리 커버가 기본으로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두 배터리 커버의 무늬는 상이한데, 하나는 격자문양, 하나는 유선형의 곡선문양이 그려져있습니다. 배터리 커버의 무늬에의한 그립감은 크게 차이가나지않습니다. 다만, 두개의 커버가 둘어있기때문에, 오랜 사용을 거치거나 하여 커버에 기스가 많이 난 경우 새로운 커버를 사용하여 새폰의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점은 상당히 강점입니다.
여타의 폰이 배터리 커버를 추가로 구매하기위해선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한다는 점에 비해 이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스카이 UI
스카이에는 독자적인 홈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형태의 아주~ 기본적인 홈 화면 구성입니다. 특이하다 할것도 없고, 좋은점도 나쁜점도 없는 아주 기본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특기할점은, ADW 런쳐에 비해 오히려 에러도 적고 속도가 낫다는 점입니다. 스카이의 최적화 수준이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라고 말하려 했습니다만, 1.5Ghz 듀얼코어와 1Gb의 램을 탑재하고도 이렇게 못하면 그건 최적화가 아니라 개적화라고밖에 못하겠지요.
홈화면 구성은 Sense와 똑같이 7개의 홈화면을 맘대로 설정할 수 있으며, 홈화면의 순서를 마음대로 바꿀수 있다는 것 그리고 홈화면 구성을 저장시키고 다른것들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는점 또한 Sense 와 유사합니다.
이런식으로 퀵 즐겨찾기를 꺼내놓을 수 있다는점도 괜찮습니다만, 아쉬운 부분은 기껏 넓은 화면을 가지고 있는데, 굳이 두줄일 필요가 있는가 하는점입니다. Sense의 기본 즐겨찾기의 경우 같은 구성으로 3줄을 제공하므로 한눈에 더 많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시원합니다.
위와같은 스카이 기본 위젯들은 Sense 에서 제공하는 위젯들을 벤치마킹한것들이 많은듯합니다만, 그래도 칭찬할 수 있는점은 Sense 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탑재되어있는 위젯만으로도 홈화면을 구성하는데에 큰 무리가 없다는 점입니다.
위젯의 편의성을 일반 사용자들은 흔히 간과하기 마련입니다만, 위젯을 다양하게 사용하면, 현재 나의 상태, 나의 업무, 당장 해야할일, 오늘의 스케쥴들을 메뉴누르고 어플 눌러서 확인하지 않고, 홈화면을 이리저리 넘기는 것만으로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즉, 위젯기능이야말로, "아이폰이 절대 가질수없는 안드로이드만의 장점" 인 것입니다.
다만, 기본 스카이 위젯을 추가할때 나타나는 화면은 그야말로 "더럽게 불편합니다." 이 작은 로고들을 터치하는것만으로 위젯이 추가되는것이라면 그닥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겠습니다만, 이 하단에 나타난 작은 위젯들을, 길-게 터치하여 옮겨야 한다는점은 그야말로 "몹시 불편합니다."
다만 나타날 위젯이 어떤모양인지 위젯을 꺼내기전까지 알 수 없는 다른 위젯들에 비해 어떤 모양인지를 파악하고 꺼낼 수 있다는 점에선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런 위젯추가화면은 스카이 기본홈에서만 볼 수 있고, 런쳐프로나 ADW 등의 홈에서는 다른 위젯들과 섞여서 위젯 목록에 들어가있는 형태입니다.
상단 알림바의 구성은 보시는것과 같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이 상당수 위에 추가되어있으며, 대부분의 설정들에 원터치로 접근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합니다.
특기할만한 점은 가장 오른쪽 상단에 보이는 "시크릿 뷰" 이고 스카이에서 베가 레이서를 선전하면서 엄청나게 많이 선전한 부분입니다만, 저는 전혀 쓰지않습니다. 당최. 뭣때문에 그렇게 가려야할 필요성이 있는건지를 모르겠습니다. 다만, 시크릿 뷰를 사용하면 확실하게 전면에서는 내용이 대충 보이고 측면에서는 내용을 보기 힘듭니다.
홈 버튼을 길게 눌렀을때 나타나는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8개의 최근 실행 프로그램과 작업관리자입니다. 이 작업 관리자는 그다지 강력한 물건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부팅시 램을 차지하는 어플들에대해선 절대로 터치하지않으며, 사용자가 관리하는 프로그램만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 어플에서 현재 CPU 사용량, 램, 프로그램 메모리, 내/외장 메모리, 네트워크 전송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점은 분명 꽤 괜찮은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누가 국산폰 아니랄까봐, 더럽게많은 기본어플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사용하지도 않는 잉여 어플입니다만, 지갑어플이나 스마트다이얼 자이로마우스 스카이 스테이션 등의 어플은 상당히 쓸만합니다. 다만, 스카이의 Easy UI 의 장점인 어플 보관함으로 사용하지 않는 어플들을 집어넣어놓을수 있으므로, 보이지 않도록 처리하는것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본 어플들이 엄청나게 많기는 합니다만 프로그램 설치에 할당된 메모리가 1Gb 입니다. 즉, 어지간히 미친듯이 사용자어플을 많이 깔지만 않는다면 용량문제가 이슈가 될 일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위의 기본어플들이 아무리 돌아가고 있어도 램에도 무리가 없는것이 램또한 시원하게 1Gb 입니다. 아무리 이것저것 동시에 실행시켜도 700mb 를 넘는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즉, 스카이는 베가 레이서에다가 SK가 장난칠수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준것입니다. 모토로이같은 녀석에서는 없는거에 장난치느라 욕을 바가지로 먹었지만, 레이서는 넉넉한공간에 약간의 장난을 쳐놨습니다.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한 양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바로 위엄에 가득찬 자이로마우스의 모습입니다.
오오. 제가 아는한은 안드로이드에서 유일하게 자이로를 "써먹을수 있는" 어플입니다. 이녀석을 컴퓨터와 싱크시키고 공중에서 마구 휘두르면 마우스 역할을 합니다. 상당히 신기하고, 쓰기에따라서 꽤나 쓸만한 어플입니다. 제 방의 침대와 컴퓨터 사이엔 약 1.3 미터정도의 거리가 있는데, 침대에 누워서 동영상등을 볼때 엄청나게 쓸만합니다.
스카이 스테이션에서는 스카이에서 기본제공하는 어플들의 업데이트/설치, 그리고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의 OTA 기능을 지원합니다. 실제로 OTA는 아주 원활히 작동합니다. 굳이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도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수있다는점이 몹시 편리합니다.
기본 SKY 동영상 플레이어도 상당히 쓸만합니다. 음장을 지원하는것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만, 우측하단엔 SRS 처럼 보이는 아이콘이 존재하는데, 활성화/끄기 가 가능한것을 보면 뭔가가 바뀌긴 하는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모바일용 플레이어에서 별로 제공하지 않는 자막 싱크 조절기능이 있다는 것은 특기할만합니다.
레이서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코덱을 지원합니다. DIVX, XVID, H.264, DTS, AAC, AC3 등의 것인데, 여기에 속하는 동영상들은 전부 720p 까지 동작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이상의 해상도의 동영상은 제가 소장한것이 없어서 테스트하지 못했습니다만, 이론적으로 1080p 까지 지원한다고 되어있는것을 보면, 특정 코덱의경우에는 가능할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유투브에 있는 1080p 동영상은 원활히 재생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720p의 mkv 영상또한 아무 문제없이 동작합니다. (옵티머스2x나 아트릭스등의 테그라2 탑재폰들에서 문제가 보고되던 코덱입니다.)
여타의 기본어플들 역시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에 충실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다만 특기할것도 욕할것도 없는 평범한 성능의 어플들이라는것을 명시합니다. (SNS 어플 제외. 이것들은 아주 기본기능밖에없어서 오히려 쓸수가 없습니다.)
3. 속도
본 기기의 속도는 하드웨어와 떼놓고 설명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것이 바로 베가 레이서에 탑재되어있는 MSM8260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입니다.
같은 프로세서를 탑재한 센세이션의 경우 1.2Ghz 라는 종전의 클럭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그로인해서인지 속도면에서 레이서에비해서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유투브에 돌아다니는 수많은 벤치마킹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만 말하면, 속도는 빠릅니다. 인터넷 브라우징 속도는 갤럭시S2에 아주 약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모바일 페이지의 약 0.5 초 정도의 속도차가 나며, 일반 페이지의 경우 오히려 더 빨리 로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부분의 비교영상을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이, 저에겐 갤스2가 없으므로 유투브에 있는 갤스2의 속도를 자랑하는 영상을 틀어놓고, 똑같은 페이지를 똑같은 타이밍에 열어서 속도를 비교하는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단.
유투브에 있는 영상들의 환경은 대부분 와이파이 n 모드를 잡고 촬영한 것들입니다.
허나 제 공유기는 ipTIME G104M 모델로서, g모드까지밖에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점을 감안한다면 베가 레이서가 확실히 갤스2보다 인터넷 로딩속도라는 측면에서만은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 엑시노스와 스냅드래곤의 결정적인 3D 가속성능의 차이때문에, 웹페이지의 축소, 확대등의 작업에서 눈에띄게 프레임누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웹 브라우징이라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갤스2가 낫습니다.
또한 3D 가속성능의 엄청난 차이 때문에 3D 벤치마크에서는 갤럭시S2에 한참 밀리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는 스냅드래곤이라는 태생상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동급인 센세이션에 비해서도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것으로 보아, 최적화 측면에서도 문제는 존재하는것으로 보입니다.
위 링크의 동영상에서 갤럭시S2, 베가 레이서, 센세이션, 아트릭스의 3D 벤치마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게이밍 측면에서는 사실 아직 확인할 방도가 없는데, 그것은... 그 3D 성능을 제대로 사용할만한 게임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갤스2에서 돌아가는 게임들은 베가 레이서에서도 다 잘 돌아갑니다. 즉, 어디까지나 실사용할때에 갤스2에 딱히 밀릴만한점은 없다는 것입니다.
부드러움을 제외한 "속도" 라는 측면에서만 보면 베가 레이서는 타 기종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4. 배터리 / 카메라
출시전부터 1.5Ghz 듀얼코어에다가, 배터리 용량이 1620mAh 라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안좋은 쪽으로"
그리고 그것은 적중..... 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딱히 그렇지 않습니다. 스냅드래곤의 배터리 관리기술은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오히려 그 부분만큼은 엑시노스보다 낫습니다.
퀄컴의 MSM8260 설명회에서 나타난 것입니다만, MSM8260은 프로세서마다 독립된 전원 공급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소리냐.
즉, 기존의 듀얼코어들은 한쪽이 80 한쪽이 20의 일을 하고있을때 양쪽 모두에 80의 전력을 공급합니다. 왜냐하면 전원 공급장치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MSM8260은 양쪽에 각각 80과 20의 전력을 공급합니다. 즉, 60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큰 차이고, 어찌보면 작은 차이입니다만, 약간의 차이라도 사용시간이 길어지다보면 크게 느껴질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은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 5일여 동안 사용해본 결과로 그전에 사용하던 디자이어에비해서 크게 눈에띄는 사용시간의 차이는 없습니다.
카메라는... 그닥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나쁠것도 좋을것도 없는 800만화소의 일반적인 카메라입니다. 다만 130만 화소의 전면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기때문에, 셀카촬영에 유리합니다. 또한 후면카메라에서도 셀카촬영 모드가 지원됩니다.
그저 그뿐. 화소수에비해 화질은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평가할말도 그닥 없습니다.
5. 총평
"기본에 충실한 고성능 스마트폰!"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일까요?
새로운 기술의 탑재?
밝고 화려한 디스플레이?
극도로 얇은 두께?
전혀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것은 빠른 속도를 낼수있는 CPU, 충분한 RAM, 넉넉한 어플설치공간, 안정적인 커널.
오직 이뿐입니다.
베가레이서는 위의 3박자를 모두갖춘 기본에 충실한 스마트폰입니다. 나머지는 전부 부가적인 요소일 뿐이죠. 통신사에서 지랄을 쳐놔도 충분히 대응할수있는 넓은 ROM, RAM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할수있는 충분히 빠른 CPU 그리고 구글 가드라인에서 제시한 NFC, 앞으로 추가될 영상통화에 대응할수있는 전면카메라까지.
그뿐만이 아니라 일반사용자용으로도 배려를 충분히 해놨습니다. DMB, 네이트, june, T cash 등등 일반사용자들이 원할만한 기능도 모두 들어있습니다.
다만, 센세이션과 동일하게 부트로더를 틀어막아 루팅이 불가한점은 크나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센세이션은 하드코어 유저가 판매대상인 관계로 회사차원에서 부트로더를 다시 열어주기로 했으나, 베가 레이서에서도 그런 지원이 이루어질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점은 하드코어유저에게 어필할수 없는부분입니다.
허나, 롬업에 지친 전사들, 온세상에 범람하는 아이폰4나 갤럭시S2등의 폰을 피하고, 충분한 고성능폰을 맛보고싶은 사람들, 적당히 뛰어나고 이것저것 다 갖춘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어필할수있는 폰입니다.
저또한 x1과 디자이어로 사용자 커스텀의 저 머나먼 끝까지 보고 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만(HD2사용자들에겐 이길수 없습니다만) 레이서에 만족합니다. "롬업이 필요없는 환경" 이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제 리뷰가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흐 1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