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후기 게시판이 따로 있는것 같지는 않군요.

어쨌거나 오전에 올렸던 글에 대한 후기입니다.

A/S 센터를 방문했고, 설명드린 증상은

1. 이어폰 잭 부분이 들어감,

2. 크랙 

3. 카메라 선명도 문제

4. 전원꺼진 상태에서 문자 오면 전원을 켜도 문자가 안오는 경우가 있음

5. 배터리의 급격한 소진

6. 스페이스바가 잘 안눌리는 문제

이정도 인데요 (게시글 http://www.startpda.kr/zbxe/?document_srl=797163) 참조

1. 이부분은 수리할때 적는 종이? 같은것에 표시가 안되었더군요. 수리는 안된 상태입니다.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니 패스.

3. 카메라 부분은 무상으로 갈아주셨습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건 여전이 흐린 (마치 저해상도의 사진을 고해상도로 늘인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전혀 개선이 안되었어요. 나중에 다시 수리받을 생각.

4. 이건 통신사의 문제라고 하더군요 AS내역 종이에는 적히지 않았습니다.

5. 배터리 하나를 무상으로 교환해주었습니다.

6. 스페이스 바 쪽 키패드를 무상으로 교체

여기까지만 본다면 "카메라를 교체했는데 여전히 흐리다는것 빼고는 문제 없잖아. 왜 분노인건데" 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2번 크랙! 입니다.

링크의 사진에서 보시면 알 수 있듯 제 엑스페리아는

1. 카메라쪽 크랙

2.볼륨키 부분 크랙

3. 2번의 안쪽부분 크랙

4. 카메라 반대쪽 (안테나 커버) 크랙

이 네가지 인데요,

저는 "개선된" 상태 (아마도 크랙이 개선된 주차의 상품인것 같습니다.) 의 엑스페리아이기 때문에

1번 카메라쪽 크랙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18000원을 내고 무상 수리를 해야 한다는 군요. 그 여부를 저에게 질문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볼륨키 같은 부분에 크랙이 나는걸 저는 무수히 본지라

"개선된 상품이면 어떻게 그 주차 이후의 다른 수많은 엑스페리아 역시 동일 증상을 보입니까.

그건 개선이 제대로 안되었다는것 아닙니까. 대체 이게 어딜봐서 소비자 과실입니까" 라고 항의했으나

돌아오는 대답은

"고객님 그건 회사의 방침이기 때문에 제가 어쩔 수 없습니다"

네..뭐 그런거죠.

그래서 다른 부분만 수리를 받기로 하려고 했으나,

이미 저부분이 깨진 상태라 분해를 할 수 가 없다 (분해를 하면 저게 깨진상태라 다시 조립할 수 가 없다 뭐 이른 의미더군요)

그래서 제가 요청한 키패드, 카메라, 이런것들이 모두 수리 불가능하다. 라는 말을 하더군요.

이건 사실상 "돈 내고 수리받든지, 아니면 돈 내지 말고 다시 30분 거리 집에 돌아가든지" 이런 선택이기 때문에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수리를 받고 왔습니다. 그나마 카메라 반대쪽 부분은 부품이 없어서 모레에 다시 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제품 자체의 결함인데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책임을 져야 하고, 또 수리받을 곳을 스스로 정할 기회도 없었다는 점에서는

교통비와 시간이 아까웠다는 생각이 드는 수리였습니다. 삼성의 묻지마 A/S 였다면..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나마 배터리 보증기간 (6개월) 안에 오길 잘한것 같아요.

이상 A/S 후기입니다. 위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다른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이상입니다.

PS : 질문한 바에 따르면 단순히 5개 부위가 고장나는것이 교환/환불 조건이 아니라

"어떤 부위가 고장나서 센터에서 수리받은 횟수" 가 4회째를 넘어 5회에 재발해야 한다고 하는군요.

PS2 : 기사분의 답변에 따르면 SKT에서 수리받는 것은 소니측에서 조회가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이경우 보증서에 명시된 조건의 횟수에는 아마 포함이 되지 않는게 아닐까 싶네요.